'조국 아파트' 방배삼익, 랜드마크급으로 재건축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가 ‘아크로 리츠 카운티'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03년 구입해 '조국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림은 기존 지상 15층 408가구를 허물고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를 새로 짓게 된다.수주금액은 2300억원선이다. 새로운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이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저디(JERDE)가 설계에 참여했다. 저디는 일본 최고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 힐스를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의 설계를 담당했다.

대림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술력과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지난해 5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방배삼익아파트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과정에 단독으로 응찰한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림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는 3.3㎡당 1억원 시대를 열며 국내 아파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최고의 주거명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