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핑계로 환자 이 뽑고 잠수
MBC '실화탐사대'가 20일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환자 수백여명에게 치료비만 받은 채 도망간 치과의사에 대해 다뤘다.
'실화탐사대' 보도 이전 해당 치과 사건은 이미 다수의 뉴스 매체에서 다뤄진 바 있다. 한 피해자는 15개의 치아를 발치, 임플란트를 하는 과정에서 치과가 문을 닫았고 현재까지 1개의 치아만으로 생활 중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치과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돼 3주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놓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해당 환자는 다른 치과를 찾았지만 임플란트 재료를 확인할 수 없어 연계 치료를 해줄 수가 없을뿐더러 심어 놓은 재료를 모두 걷어내고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해당 환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만 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현재 경찰서는 해당 치과 환자들의 고소를 접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