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학생들, 등교 연기 속 선생님께 깜짝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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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앞두고 편지·상장 전달·영상 인터뷰 등 '뭉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거듭 미뤄지는 가운데 강원지역 학생들이 스승의날을 앞두고 선생님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성고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은 새 담임교사인 이재호 선생님에게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영상 인터뷰를 준비해 깜짝 전달했다.
이 학생들은 새 학기를 맞아 담임교사와 매일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만 손꼽아 기다려왔지만 거듭되는 등교 연기로 5월이 되도록 만나지 못하고 있다.
스승의날이 다가오자 학생들은 어떻게 선생님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궁리했다.
다만 청탁금지법 때문에 선물을 준비하기는 어려웠고, 이에 학생들은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학생 15명이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썼고, 도교육청 관계자가 이들을 한 명씩 만나 편지를 건네받으면서 영상 인터뷰를 함께 촬영했다.
이후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인터뷰를 핑계로 이재호 선생님을 만나 학생들의 편지 다발과 영상 인터뷰를 깜짝 전달했다.
편지에는 "선생님을 만난 것이 제 인생의 큰 행복이에요", "선생님처럼 교육자의 길을 걸어가는 날까지 저를 잊지 마세요", "학교와 선생님이 그리워졌어요", "원격수업으로만 봤는데 빨리 만나고 싶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이벤트에 이 선생님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너희가 내 삶의 조각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서로 만나면 서로 지탱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자"고 화답했다.
홍천 오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보고 싶은 선생님들을 위해 상장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놀이상', '재미상', '이해상', '열심상', '친절상' 등 다양한 제목의 상장에 선생님을 향한 칭찬을 적어 교사들 얼굴에 웃음을 선물했다.
스승의날을 앞두고 강원지역 학생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영상은 14일부터 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학끼오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
고성고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은 새 담임교사인 이재호 선생님에게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영상 인터뷰를 준비해 깜짝 전달했다.
이 학생들은 새 학기를 맞아 담임교사와 매일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만 손꼽아 기다려왔지만 거듭되는 등교 연기로 5월이 되도록 만나지 못하고 있다.
스승의날이 다가오자 학생들은 어떻게 선생님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궁리했다.
다만 청탁금지법 때문에 선물을 준비하기는 어려웠고, 이에 학생들은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학생 15명이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썼고, 도교육청 관계자가 이들을 한 명씩 만나 편지를 건네받으면서 영상 인터뷰를 함께 촬영했다.
이후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인터뷰를 핑계로 이재호 선생님을 만나 학생들의 편지 다발과 영상 인터뷰를 깜짝 전달했다.
편지에는 "선생님을 만난 것이 제 인생의 큰 행복이에요", "선생님처럼 교육자의 길을 걸어가는 날까지 저를 잊지 마세요", "학교와 선생님이 그리워졌어요", "원격수업으로만 봤는데 빨리 만나고 싶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이벤트에 이 선생님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너희가 내 삶의 조각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서로 만나면 서로 지탱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자"고 화답했다.
홍천 오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보고 싶은 선생님들을 위해 상장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놀이상', '재미상', '이해상', '열심상', '친절상' 등 다양한 제목의 상장에 선생님을 향한 칭찬을 적어 교사들 얼굴에 웃음을 선물했다.
스승의날을 앞두고 강원지역 학생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영상은 14일부터 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학끼오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