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화·대상공원, 대규모 공원·아파트 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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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원일몰제 시행 앞두고 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
'공원일몰제' 대상 지역인 경남 창원시 사화공원, 대상공원에 2023년 말까지 대규모 공원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11일 오후 사화공원 민간사업자인 사화도시개발, 대상공원 민간사업자인 대상공원개발사업단과 각각 공원민간개발 사업협약을 했다.
사업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창원시는 도시 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하고도 20년 이상 미집행한 녹지 등을 공원 용도에서 해제해야 하는 공원일몰제 시행(2020년 7월)을 앞두고 민간기업이 공원 부지를 사들여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민간기업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법으로 사화공원, 대상공원을 개발하기로 했다.
사화공원, 대상공원은 1977년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동안 토지보상비 등 예산이 부족해 공원으로 개발하지 못했다.
창원시는 2017년 사화공원 민간사업자로 대저건설 컨소시엄을, 2018년 대상공원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조율했다.
대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사화도시개발은 6천628억원을 들여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도계동·명곡동에 걸친 임야 지역인 사화공원(124만㎡)을 개발한다.
사화도시개발은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인근 16만㎡에 아파트 1천580가구를 짓는다.
대신 나머지 부지(108만㎡)에는 파크 골프장(18홀), 다목적 체육관, 숲속 놀이터, 산책로 등을 조성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대상공원개발사업단은 8천151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의창구 삼동동·두대동, 성산구 내동 일대에 걸친 대상공원(95만4천㎡)을 개발한다.
창원병원 인근 12만㎡에 아파트 1천735가구를 짓고 나머지 83만㎡에 공원을 조성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대상공원 사업대상지에는 디지털 SOC 사업을 벌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한다.
또 육아센터, 어린이 놀이시설, 열린 도서관 등이 입주하는 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서고 나무 형태인 높이 60m짜리 전망대를 만들어 창원 시가지를 전망할 수 있도록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사화공원, 대상공원을 개발하면서 예산을 절약하고 창원광장 55배에 달하는 공원을 영구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창원시는 11일 오후 사화공원 민간사업자인 사화도시개발, 대상공원 민간사업자인 대상공원개발사업단과 각각 공원민간개발 사업협약을 했다.
사업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창원시는 도시 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하고도 20년 이상 미집행한 녹지 등을 공원 용도에서 해제해야 하는 공원일몰제 시행(2020년 7월)을 앞두고 민간기업이 공원 부지를 사들여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민간기업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법으로 사화공원, 대상공원을 개발하기로 했다.
사화공원, 대상공원은 1977년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동안 토지보상비 등 예산이 부족해 공원으로 개발하지 못했다.
창원시는 2017년 사화공원 민간사업자로 대저건설 컨소시엄을, 2018년 대상공원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조율했다.
대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사화도시개발은 6천628억원을 들여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도계동·명곡동에 걸친 임야 지역인 사화공원(124만㎡)을 개발한다.
사화도시개발은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인근 16만㎡에 아파트 1천580가구를 짓는다.
대신 나머지 부지(108만㎡)에는 파크 골프장(18홀), 다목적 체육관, 숲속 놀이터, 산책로 등을 조성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대상공원개발사업단은 8천151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의창구 삼동동·두대동, 성산구 내동 일대에 걸친 대상공원(95만4천㎡)을 개발한다.
창원병원 인근 12만㎡에 아파트 1천735가구를 짓고 나머지 83만㎡에 공원을 조성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대상공원 사업대상지에는 디지털 SOC 사업을 벌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한다.
또 육아센터, 어린이 놀이시설, 열린 도서관 등이 입주하는 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서고 나무 형태인 높이 60m짜리 전망대를 만들어 창원 시가지를 전망할 수 있도록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사화공원, 대상공원을 개발하면서 예산을 절약하고 창원광장 55배에 달하는 공원을 영구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