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와 같이 성매매 단속한 경찰관 결국 구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북부지검은 풍속업소 단속에 성매매 업자와 현장에 동행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를 전날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A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위는 경찰 직위 역시 해제됐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A경위와 성매매 업주의 유착관계 등을 살펴보던 중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발부받았다.
A경위는 "과거 성매매 단속을 하면서 알게 된 인물을 민간 정보원으로 활용한 것은 맞지만, 해당 정보원이 실제 성매매 업자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