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스리랑카 외교장관과도 통화…코로나19 대응 협력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토마스 페트리체크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력 방안과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양국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페트리체크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효과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측이 진단키트 수출 및 경험 공유 등과 관련해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은 양국이 재외국민 귀국 지원과 한국 기업인의 체코 입국 등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양 장관은 특히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체코 국민이 대한항공 임시편으로 귀국하고 이 항공편을 타고 체코 등에 있던 한국 국민이 귀국하는 등 재외국민 귀국을 위해 양측이 성공적으로 협력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하길 희망했다.

또 코로나19의 2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페트리체크 장관은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이천 화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체코 정부의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표명했다.

앞서 강 장관은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외교장관과도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했고, 구나와르데나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러낸 점 등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희망했다.

강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필수적인 경제·인적 교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고, 구나와르데나 장관은 이에 공감하며 경제협력 활성화를 희망했다.

강경화, 체코 외교장관과 통화…"재외국민 귀국시 성공 협력"(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