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주연 이르판 칸, 암 투병 중 사망 [공식]
28일(현지시간) 외신 데일리메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르판 칸이 최근 뭄바이에 위치한 중환자실에서 타계했다.
이르판 칸은 지난 2018년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고 영국 런던 등에서 투병해왔다. 지난해 자신의 SNS에 투병 중인 근황을 밝히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르판 칸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 95세 노모가 먼저 세상을 떠나 슬픔을 더하고 있다. 이르판 칸은 화상 연결을 통해 장례식을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칸의 가족은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데서 천국으로 떠났다"며 "우리 모두 그가 평화롭기를 기도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르판 칸은 1988년 영화계에 데뷔한 후 발리우드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대표작으로는 '라이프 오브 파이'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이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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