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12·16 대책에도
지난달 주택 거래 소폭 감소
강남 집값도 서서히 우상향
전·월세 거래도 마찬가지다. 전국적으로 19만9758건의 전·월세가 거래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탓에 집 구경을 하기 매우 힘들었던 지난달 상황을 고려할 때 10.9%의 거래 감소는 쉽게 받아들여질 만하다.
가격지표도 볼 만하다.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됐던 서울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19억원 언저리에서 약 1억원 낮아진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달 16억원에 거래되면서 오해가 싹트기 시작했다. 하락의 전조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몇 주 지나지 않아 19억원대 정상거래(?)가 나타나면서 오히려 2월보다는 개선된 가격 흐름을 보여줬다. 이달 22억원의 신고가 거래가 기록되면서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라는 긍정적 해석까지 나타났다. 모두 해석을 ‘마음껏’ 하고 있지만 장기 시계열로 확인하지 않은 수치들은 그저 ‘본인만의’ 의지를 설명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코로나19에도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한다. 지난 2월 매수·매도 간의 눈치보기가 끝난 이후 흐름은 서서히나마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파크리오 가격도 눈여겨봐야 한다. 헬리오시티에 가려져 있지만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아파트단지의 가격 흐름에 일반인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파크리오에서도 지난 2월 16억5000만원 매물이 계약됐다. 리센츠의 16억원과는 비교도 안 되는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7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정상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우 <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