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0.71%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0.71% 오른 ㎡당 802만9000원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작년 3월 대비로는 3.31% 상승한 것으로,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49만원 수준이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분양가격 동향을 집계한 결과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359만2000원으로, 전달보다 0.02%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62% 뛰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5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1.25% 오르고, 지난해 3월 대비 5.95%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71만6000원으로 전달보다 0.56%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899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1만3452가구)보다 33%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이 총 5364가구로 전체 물량의 59.6%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 566가구, 기타 지방에서 3069가구가 공급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