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중 3명 '30억 이상' 재산가…전과자 3명·병역 미필 2명
강원 당선인 평균 연령 56.8세…재산 평균 20억 넘어
제21대 총선을 통해 금배지를 달 강원지역 당선인 8명이 정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리턴매치 끝에 승리하며 마침내 국회의원의 꿈을 이뤘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당선인은 첫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통합당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당선인과 같은 당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당선인,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당선인은 다시 한번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민주당 이광재(원주갑) 당선인과 통합당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당선인은 정치 공백기를 딛고 3선에 성공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강릉) 당선인은 4선 고지에 올랐다.

19대에는 5명, 20대에선 3명의 초선 의원이 탄생했으나 이번에는 2명만이 새로 선택됐다.

예상대로 21대에서도 여성 당선자는 없었다.

당선자들의 평균 나이는 56.8세로 19대(52.1세), 20대(54세)와 견줘 늘었다.

당선인 8명의 재산액 평균은 20억7천700만원이다.

20대(12억8천800만원)와 비교하면 7억8천900만원 늘었다.

허영(5억8천만원), 송기헌(8억800만원) 당선인을 제외한 6명은 모두 10억원 이상을 보유했다.

이철규(39억9천100만원), 권성동(36억9천500만원), 유상범(30억5천300만원) 당선인은 30억원이 넘었다.

허영 당선인과 이철규 당선인 간 차이는 34억여원에 달한다.

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1억원 이상 낸 이광재, 송기헌, 이철규, 유상범 당선인 등 4명이다.

유상범 당선인은 소득세로만 5억437만원을 내는 등 5억895만원을 납세했고, 송기헌 당선인은 3천265만원을 체납했다.

전과가 있는 후보자는 허영, 이광재, 이양수 당선인 3명이다.

병역 미필 당선인은 이광재, 유상범 당선인 2명이다.

이광재 당선인은 '오른손 제2수지 지절 결손'으로 1986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입대하지 않았고, 유상범 당선인은 근시로 인해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기호 당선인은 직업 군인으로 장성(예비역 중장) 출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