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 부산 격전지 포함된 자치구별 사전 투표율 엇갈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부산 격전지 선거구가 속한 지역의 투표율이 엇갈려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자치구별 사전투표 집계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부산 남구 투표율은 22.55%로 나타났다.

남구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초박빙 승수를 펼치고 있다.

부산진구 전체 투표율은 21.47%다.

부산진구는 부산진갑과 부산진을로 나뉘어 선거가 치러지는데, 부산진갑에서는 부산지역 최대 매치인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맞붙고 있다.

여야 후보가 접전 중인 낙동강 벨트에 포함된 지역 투표율은 엇갈렸다.

또 하나의 초접전지인 북강서갑과 북강서을로 나뉜 북구와 강서구는 큰 차이를 보였다.

북구가 22.03%의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강서구(18.21%)는 비교적 투표율이 낮았다.

[총선 D-4] 부산 격전지 포함된 자치구별 사전 투표율 엇갈려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북강서을에서는 민주당 최지은 후보와 통합당 김도읍 후보가 맞붙었다.

낙동강 벨트의 하나로 민주당 최인호, 통합당 김척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겨루는 사하갑을 포함한 사하구도 타 지역에 비해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사하구 전체 사전 투표율은 19.0%를 기록하고 있다.

여야 각 정당은 시시각각 변하는 사전투표율을 예의주시하며, 소속 후보 득표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는 전체 유권자 295만8천920명 중 61만6천599명이 투표했다.

투표율 20.84%로 전국 평균 투표율(21.95%)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23.45%로 가장 높았고, 기장군이 16.54%로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