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오늘 입찰 마감…대우·삼성 2파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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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이날 시공사입찰을 마감한다. 총 공사비 8000억원을 들여 일대 낡은 아파트를 헐고 새 아파트 17개 동,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정비업계에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시공권 경쟁이 압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5년 만에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은 일찌감치 조합에 입찰보증금과 제안서를 냈고 이날 6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증권마저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남권 정비사업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앞으로 열릴 합동설명회에서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이 조합의 현장설명회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외에도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한남3구역 수주에 공을 들이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은 입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