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가족돌봄 지원 2배 확대…교통유발부담금 30%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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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비용은 자녀의 어린이집·유치원 개원 연기와 학교 온라인 개학 등으로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쓰는 근로자에 지급하는 정부 지원금이다.
홍 부총리는 "가족돌봄비용 지원 수혜대상이 현재 9만 가구에서 3만 가구 늘어난 총 12만 가구가 될 것"이라며 "추가 소요액 316억원은 다음주 전액 예비비로 지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백화점 마트 등 인구 밀집 시설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도 감면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백화점 마트 문화시설 전시시설이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올해 부과분에 한해 30% 경감한다"며 "민간 사업자 도로·하천 점용료 역시 한시적으로 금년 점용료의 25%를 감면 조치한다"고 했다.
이어 "항공 지상조업체가 공항 공사에 지불하는 계류장 사용료도 감면율을 20%에서 100%로 확대하겠다"며 "농수산분야의 경우 사업자 대상 비축자금 융자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악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매출 급감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 중심으로 고용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작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지표 둔화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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