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는 29일까지 ‘2020년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도 내에 거주하는 만 40~64세 창업희망자다. 지원 분야는 지식콘텐츠 등 지식창업 업종과 기계·재료 등 기술창업 업종이다. 도는 선정된 창업자에게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 화성시의 가정용 살충제, 홈케어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한국디비케이가 특수치약을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이제후 한국디비케이 대표(사진)는 8일 “입 냄새, 충치, 플라크 등의 제거 효과가 탁월한 국내 유일의 특수치약을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그리스 업체와 치약 원료수입 계약을 마쳤고, 영국 런던 의학학술지에 원료의 우수성이 게재됐다고 덧붙였다.디비케이는 특수치약이 출시되면 연 매출이 2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30억원으로 잡았다. 특수치약 출시 효과와 코로나19에 따른 손세정제 판매 증가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망했다.이 회사는 주력인 가정용 살충제와 홈케어 제품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 가정용 살충제 ‘킬파프’ ‘굿나잇’과 함께 홈케어 생활용품인 ‘제타 클리너’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해 이 분야 생산량 국내 1위인 점을 살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헨켈 등 외국 회사와 국내 Y사, L사 마트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며 국내외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독일 디비케이와 기술을 제휴해 우수 제품을 생산하면서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 출시할 제품의 샘플을 만들어 디비케이 등 외국 업체들에 보내 엄격한 성능 시험과 소비자 반응 조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화해 판매한다.디비케이가 개발한 홈케어 제품인 제타겔 손세정제도 99.99% 세균 제거와 강한 보습 효과가 있어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회사는 디비케이 한국 대리점을 이끌던 이 대표가 가정용 해충 방제제품의 발전 전망을 보고 1994년 창업했다. 창업과 함께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에프킬라 등 일제 가정용 살충제를 국산화해 성장했다. 2016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디비케이에는 2000년 설립한 부설연구소에 소속된 6명의 석사급 연구원을 비롯해 2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대표는 “킬파프, 제타 클리너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을 보완해 홈케어 제품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TP) 원장(사진)은 “올해 자동차·가전·금형·광융합·에너지 등 5대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공기산업과 인공지능(AI)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김 원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초래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 경제 위기가 발생할수록 광주테크노파크와 같은 지역 기반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5대 주력 산업으로 자동차·가전·금형·광융합·에너지를 꼽았다. 주력 산업의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유도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김 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의 올해 3대 핵심전략으로 공기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대개조 사업을 유치하는 한편 AI·양자·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키우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 ‘AI 중심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하고 AI산업융합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AI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AI 산업 산학연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김 원장은 “AI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성공하도록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