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 보도록 필요한 분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중유학생 '코로나 의기투합'…십시일반 900만원 모아 기부
한중 양국의 유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900여만 원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7을 밝혔다.

베이징대 한국유학생회는 지난달 서울대 중국유학생회와 함께 '코로나19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중국 소재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과 한국 내 대학에 다니는 중국 유학생 등 모두 197명이 동참했고 총 900여만 원을 모았다.

배성훈 베이징대 한국유학생회 회장은 "양국 학생들이 십시일반 정상을 모아주셔서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