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의 양원지구에서 주거와 상업 시설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가 나온다.

중견 주택업체인 시티건설은 다음달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조감도)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양원지구는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대 34만5291㎡ 부지에 총 3200여 가구가 건립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오랜 기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지정됐던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주거시설 1438가구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시티건설은 다음달 1차로 지상 25층, 8개 동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943실(전용 40~84㎡)을 선보인다.

지난해 말 개통한 지하철 6호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이 가깝다. 왕십리, 용산, 합정,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신내역에서는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면목선 사업(2022년 착공 예정)도 추진되고 있다.

생활 및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서울의료원, 삼부그린 스포츠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동원초, 송곡여중고, 송곡고 등이 인접해 있다.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천장고를 2.4m로 높게 설계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는 등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단지로 조성된다. 번호판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200만 화소의 고화질 폐쇄회로TV(CCTV) 등으로 안전과 보안 강화에 신경을 썼다. 보도에 따라 일렬로 400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