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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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검역과 입국자 동선 관리,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선 지역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 이동 지원, 별도 격리시설 제공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4주차에 접어든 공적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선 “31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필터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엔 어려움이 좀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또 “국민들이 많이 참고 이해하며 참여해주신 덕분에 시행 초기 불편함이 다소 줄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코로나19 의료진의 감염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감염된 의료인들이 우선적으로 치료받고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해 의료인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