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민을 위해 재정이 있는 것이고 경제가 살아야 재정 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다”며 ‘홍남기 경제팀’을 거듭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선거용 선심이 아니냐를 두고 정쟁할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대해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또다시 홍 부총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홍 부총리 해임 건의를 둘러싼 논란 자체는 진화하고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상한 시국에 비상한 대응을 위한 모든 경제 조치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된 ‘경제 워룸(war room·전시 상황실)’에서 준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