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코로나 장세, 저가 매수 보단 고배당주 유리"
하나금융투자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수의 본격적 회복 이전 안정화 단계에서 `이익 모멘텀`과 `주가 낙폭 과대`보다 `고배당`과 `저PER` 등이 성과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데이터 분석에서 함의하는 것은 이번 코로나 이슈로 안전선호가 컸던 만큼 본격적인 지수 상승은 안전선호 쇼크 2개월 후로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수 안정화 단계의 대안은 금융주(고배당주)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캡티브` 측면에서 대응하기 가장 좋은 전략은 3월 중간배당, 결산기일 이전 고배당주를 미리 섭렵하는 것"이라며 "지수가 추가 변동성 여진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기대 배당 수익률은 더욱 높아지고 이번 코로나19 이슈로 개별회사의 배당금이 낮춰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극단적으로 연 7% 이상의 고배당주가 현재로써는 더욱 안정적일 수 있다"며 "지수 방향성과 고배당주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정비례하기 때문에 이러한 스타일 리스크를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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