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상근예비역과 접촉해 격리됐던 장병들 상당수가 격리해제 됐다.

속초 코로나19 확진병사 접촉장병 속속 격리해제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속초 확진자 397번 상근예비역 병사와 접촉해 부대 또는 자가에서 격리됐던 45명 가운데 부대 내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현역 장병 31명이 이날 격리해제 됐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들은 확진자 접촉 시점으로부터 14일이 지난 데다가 2차 검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 격리에서 해제됐다.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생활을 했던 동료 상근예비역 14명도 현재 진행 중인 2차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할 예정이다.

이들도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강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397번 확진병사는 지난 4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해당 병사는 퇴원 후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나 군 당국은 신중히 처리하고자 접촉자인 부모 격리 기간인 오는 7일 자정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부모 격리가 해제되는 오는 8일 해당 병사도 자가격리를 해제할 계획"이라며 "부대 근무 여부는 앞으로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병사 퇴원 시 시행한 부모 대상 2차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와 해당 병사는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나 부모격리 기간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함께 자가격리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