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적인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색소 침착이나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생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악영향을 가져다 준다. 보통 자외선 차단에 가장 신경 쓰는 계절은 여름이지만 추운 겨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자외선 반사율이 높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더욱 해롭기 때문이다.

기미는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색소 질환이다. 양쪽 광대뼈와 볼, 이마 부분에 생기기 쉽고 주로 갈색을 띠고 있어 얼굴을 전체적으로 지저분하고 칙칙하게 만든다. 이러한 기미는 오랜 시간 방치하면 점점 번지고 짙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기미 뿐 아니라 주근깨, 오타모반 등 피부 겉으로 보이는 색소 질환을 개선하는 데는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 그 중 셀렉레이저는 KFDA 승인을 받은 레이저로 8가지 파장의 빛을 피부에 골고루 전달하는 시술이다. 또한 표피와 진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기미, 잡티, 홍조, 모세혈관 확장증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 질환을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색소 질환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발생 원인과 환자의 피부 상태를 고려해야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강남규 원장(사진=미앤미의원)

미앤미의원 노원점 강남규 원장은 "피부의 색소 질환은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했을 경우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빠른 시일 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색소치료는 레이저 장비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색소 치료 경험이 풍부한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당분간 음주나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보습제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동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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