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5일부터 중국발 항공편 운항 전면 중단
터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중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4일부터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에서 오는 항공편의 탑승객은 모두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후 격리된 터키인 62명에 대해서는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자 장관은 "우리는 그들을 환자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우리의 요구를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