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생산현장 인재 양성 '마이스터대학' 개교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 생산 현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마이스터 대학을 운영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사는 31일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서 '현중마이스터대학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협약식(MOU)'을 열었다.

올해 3월 개교하는 이 마이스터 대학은 현대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사내대학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을 기업 맞춤형 산업체 위탁 학교로 전환한 것이다.

학생들은 전문 교육기관인 울산과학대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산업 현장 핵심 기술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현중마이스터대학은 조선해양산업공학과와 기계전기산업공학과 등 2개 과로 운영되며 전문대학과 동일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공과목뿐만 아니라 인문·교양, 외국어 등 기초 소양 교육을 모두 울산과학대학교 전임 교수진이 진행해 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이 제공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모든 신입생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과 졸업까지 매 학기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동기 부여와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전 학기 평점 3.0 이상 또는 성적 상위 90% 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매월 학습지원금과 학기별 교재비 등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노진율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은 "기술 인재가 곧 회사의 성장 동력이자, 생산 현장의 경쟁력이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