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우한 폐렴' 피해지역 25억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수석부회장 정의선·사진)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1500만위안(약 2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우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위안(약 8억4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의료 시설과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0만위안(약 16억9000만원)도 기탁한다.

이번 기금은 현대차그룹 본사와 중국 내 그룹 계열사가 함께 마련한다. 현대차그룹 본사가 500만위안을 지원한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중국, 베이징현대, 둥펑위에다기아, 쓰촨현대, 베이징현대금융 및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중국 법인 등이 1000만위안을 모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