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치고 가장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독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독일 여론조사기관 유고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5개국 정상 중에 '누가 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가'라고 독일 시민 2024명에게 물었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지도자로 응답자의 41%가 꼽아 트럼프 대통령은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오르게 됐알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많은 응답자의 지목을 받았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17%가 김 위원장을 선택했다. 푸틴 대통령과 하메네이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8%였다. 가장 낮은 지목을 받은 인물은 시 주석(7%)였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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