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올해 4분기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개선돼 내년 1분기 안으로 월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 측은 "올 4분기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집계한 결과, 월평균 마이너스 10억원대 중반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초 월간 마이너스 100억원대까지 적자가 확대된 점에 비춰 80% 이상 개선된 수치"라고 전했다.
티몬은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가 아닌 경영 전반에 걸친 주요 지표들이 동반 상승하며 개선된 수치라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들어 진행된 주요 빅딜의 경우 투입비용 대비 효율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억원 이상의 고매출 딜 규모도 2.4배 늘었다고 전했다. 타임 커머스 영업력을 강화하며 사업적인 체질을 바꾼 점을 수익성 개선과 운영 정상화 배경으로 들었다.
티몬은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1분기 중에는 월 단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르면 내년 손익분기점 수준의 흑자 달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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