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예약앱 물반고기반, 업계 첫 '승선신고 시스템' 도입
낚시예약앱 물반고기반(아이스앤브이 대표 박종언)이 승선신고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승선신고는 현장에서 승선명부에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을 사용중이었으나 이번 물반고기반에서 개발한 승선신고시스템은 출조점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작성할 수 있고 물반고기반으로 직접 예약을 한 경우 온라인상에서도 승선명부를 미리 작성할 수 있다.

또한 로그인 후 최초 1회만 작성하면 물반고기반에서 승선명부를 제공하는 다른 지역의 선박 및 출조점에서 재입력없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간 절약과 동시에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해경에게 바로 전달이 가능하며,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이용해본 낚시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반고기반 승선신고 시스템을 이용해본 한 낚시객은 “겨울의 경우 출조점이 열릴 때까지 추운 날씨에 마냥 기다려야 하고 출조점에 방문해서 긴 줄을 기다리는 것도 모자라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 매우 번거로웠다”라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승선신고 시스템을 사용해보니 항공기와 셀프체크인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방법 또한 쉬워 편리했다. 앞으로도 이런 간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반고기반은 현재 해당 시스템을 인천 직영 어선인 하나유선과 덕적호에 적용하였고 전국의 선박 및 출조점에도 계속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반고기반 조상진 플랫폼개발실장은 “승선신고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좀 더 발전하여 출조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승선이 가능하도록 고민중에 있다. 앞으로도 승선신고뿐만 아니라 낚시에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노후화된 시장 시스템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8년 6월에 사용자 단말기를 이용한 승선 신고에 대한 특허도 취득한 바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