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겨냥 '새 래미안' 선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래미안 콘셉트인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를 20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기본 바닥재아트월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 방식 등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거실주방 △공간의 가변성을 강조한 슬라이딩 도어 △침실 한 개당 욕실 한 개를 배치하는 ‘원 룸 원 배스’ △조리공간은 최소화하고 식사공간은 늘린 콤팩트 키친과 와이드 다이닝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관 전체가 공기청정되는 클린룸,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랫폼과 연계한 조명모션베드 제어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웰컴 라운지와 카페, 조식중식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등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 서비스, 실버가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 스튜디오 및 차량을 공유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해 사용 예약 및 비용 납부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내년부터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신규 수주하는 단지에서도 삼성물산의 편리한 서비스, IoT 환경을 적극 내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