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유회승이 퀸의 '위아더챔피언'을 부르며 우승했다./사진=KBS2 제공
지난 19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유회승이 퀸의 '위아더챔피언'을 부르며 우승했다./사진=KBS2 제공
엔플라잉의 멤버 유회승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우승했다.

유회승은 지난 19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배철수 팝송 특집'에 출연했다.

유회승은 이날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QUEEN)'의 '위아더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을 가창했다.

그 결과 432표를 얻으며 마이클 잭슨의 '힐더월드(Heal the world)'를 4중창으로 재해석해 425표를 얻은 포레스텔라를 제쳤다.

유회승의 무대를 지켜본 배철수는 "내가 저 나이였다면 떨었을 것"이라며 "표현하기 어려운 곡인데 진짜 챔피언 같았다"라며 호평했다.

유회승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항상 꿈에 그리던 좋은 무대에서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 이룬 우승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꿈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멤버 형들과 모두 함께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같이 무대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의 트로피라고 생각하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날아가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로맨틱 펀치, 잔나비, 김조한, 바비킴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유회승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얼굴을 알린 뒤, 같은해 8월 밴드 엔플라잉에 합류하며 데뷔했다. 엔플라잉은 밴드에 힙합요소를 가미해 꾸준히 합주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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