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하자" 전남도민 11만명 서명 참여
전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11만 466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범도민 서명운동은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7월부터 3개월 동안 계속됐으며, 완도군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지역민이 동참했다.

이장단, 번영회, 농수산업 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산림조합 등을 중심으로 도내 다수의 민간 사회단체들도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날 완도군은 서명서를 전남도에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범도민 서명운동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200만 도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17일 실시될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타당성 평가 평가단에 지역민들의 완도 유치 염원을 담은 범도민 서명서를 낼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국립수목원 확충정책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반도 남부권에 조성된다.

17일 전남 완도, 18일 경남 거제를 대상으로 현장 타당성 평가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