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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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를 인수했다. 타고솔루션즈 지분 30%를 확보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법인택시회사 대표들이 보유 중이던 나머지 지분 70%를 사들인 것으로 지난 16일 확인됐다.

타고솔루션즈는 작년 9월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택시 가맹사업체로 택시 약 4500대를 보유한 법인택시회사 50여곳이 들어와 있다. 타고솔루션즈는 3월 국토교통부가 1호 택시가맹사업 인가를 내주면서 승차 거부 없는 택시 '웨이고블루' 서비스를 카카오T 플랫폼에서 서비스해왔다.

타고솔루션즈 인수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총 5000대에 이르는 택시를 확보하게 됐다. 지분 인수 이후 타고솔루션즈의 회사 이름도 카카오모빌리티 영문명을 따 케이엠(KM)솔루션으로 바꿨다. 대표이사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가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동안 웨이고블루 서비스 기술지원이란 한정된 역할만 했지만 플랫폼 역량과 서비스 운영 전문성을 적극 접목하는 게 웨이고블루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