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나눔' 협약 맺고 경남은행 신마산지점 무상임대 조건
10월 진주 문화예술회관에 서부권 예술인복지센터 열 계획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생태계 만든다…경남 예술인복지센터 개소
경남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 예술인복지센터'(이하 예술인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은행 신마산지점에서 예술인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황윤철 경남은행장,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예술인센터 개소를 반겼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여유로운 생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창작활동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예술인 복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이 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진 예술인들과의 생생토크에서 "도의 문화예술정책 비전은 함께 누리는 문화 예술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며 "도민, 예술인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누릴 수 있도록 도민 주도의 문화예술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생태계 만든다…경남 예술인복지센터 개소
'민선7기 도정4개년 계획'사업으로 추진된 예술인센터는 올해 1월 '경상남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으로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경남은행과 '문화공간 나눔' 협약을 통해 무상임대를 조건으로 경남은행 신마산지점에 예술인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 상담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서 있다.

10월에는 도내 모든 예술인이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부권 예술인복지센터도 진주 문화예술회관에 문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예술인센터는 인력 보강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나서 예술인 실태조사, 근무환경 개선, 예술창작 지원, 역량강화 교육, 신진예술인 활동기반 강화 지원 등 예술인 권리보호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도는 올해 7억9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예술인복지센터 설치 및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 청년예술인 파견지원,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 지원 등 예술인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