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환율이 안정되는 가운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의 위안화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9월 1일 있을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 연구원은 "더불어 중국은 베이다이허 회의(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한 데 모여 중국의 중대한 현안 방향과 노선을 논의하는 자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 미중 대화 기조 가능성이 높아 위안화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