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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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0.66% 오른 것이다. 전날 홍콩 외환시장과 중국 내 외환시장에서 모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선을 넘어선 것을 반영해 기준환율을 대폭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은 매일 오전 외환시장이 문을 열기 전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공표한다. 인민은행은 전날 시장에서 거래된 위안화 환율과 주요 교역 상대국의 통화 바스켓 환율을 고려해 기준환율을 산정한다. 당일 시장환율은 인민은행이 제시한 기준환율 대비 상하 2% 범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올리면서 이날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위안선을 돌파했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034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내 시장에선 달러당 7.0507위안을 형성하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