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열기·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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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상실사·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기 = 무더운 여름을 맞아 '이열치열' 피서를 원한다면 읽어볼 만하다.
100℃가 넘는 사우나에서 오래 버티는 대회에 참가한 두 남성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그렸기 때문이다.
사우나 열기와 불꽃 튀는 경쟁의 화염, 대회를 관전하는 사람들의 정열까지 소설 전체가 후끈 달아있다.
왕좌를 지키려는 자와 쟁탈하려는 자가 등장한다.
한 사람은 포르노 배우, 다른 하나는 전직 군인이다.
핀란드 포르노 배우이면서 세계 사우나대회 선수권자 니코와 전직 러시아 해군 핵잠수함 사령관이면서 전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고리.
미련하고 바보 같고 엉뚱해 보이는 경쟁이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 진지하다.
오직 상대를 꺾겠다는 일념만 존재할 뿐이다.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 방식도 상반된 캐릭터처럼 너무나 다르다.
프랑스 작가 조제프 인카르도나가 2010년 세계 사우나 대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뉴스를 접하고 이를 이야기로 옮겼다.
장소미 번역.
열린책들. 232쪽. 1만2천800원. ▲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 중국 베스트셀러 작가 장자자 최신작이다.
출간 반년 만에 1천만 부가 넘게 팔렸다.
어린 시절 사랑의 감정을 느낀 소녀를 다시 만나고 싶은 소년이 주인공이다.
소년은 청년이 돼 자신을 찾지 말라던 소녀를 찾아 싱가포르로 떠난다.
그 여정 속에서 아련한 추억과 첫사랑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청년은 옛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정세경 옮김.
도도. 516쪽. 1만6천원. ▲ 로맨틱 상실사 = 중국 영화감독 청얼 소설 데뷔작이다.
장쯔이가 주연한 영화 '라만대극소망사' 원작이기도 하다.
당시 청얼은 이 영화를 연출하면서 시나리오와 소설을 함께 집필했다.
표제작 '로맨틱 상실사'를 포함해 단편 7편이 담긴 소설집이다.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단편 3편과 싸늘한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 단편 4편으로 구성됐다.
허유영 옮김.
현대문학. 260쪽. 1만3천원.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세계 3대 단편소설 작가로 꼽히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고전 단편 8편을 묶었다.
특히 개성 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만을 모았다.
어린 신부, 바람피우는 유부녀, 혁명가 여인, 사랑의 화신, 원하던 결혼을 앞두고 우울증에 걸린 여인 등 개성 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김선영 옮김.
새움. 344쪽. 1만3천800원. /연합뉴스
▲ 열기 = 무더운 여름을 맞아 '이열치열' 피서를 원한다면 읽어볼 만하다.
100℃가 넘는 사우나에서 오래 버티는 대회에 참가한 두 남성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그렸기 때문이다.
사우나 열기와 불꽃 튀는 경쟁의 화염, 대회를 관전하는 사람들의 정열까지 소설 전체가 후끈 달아있다.
왕좌를 지키려는 자와 쟁탈하려는 자가 등장한다.
한 사람은 포르노 배우, 다른 하나는 전직 군인이다.
핀란드 포르노 배우이면서 세계 사우나대회 선수권자 니코와 전직 러시아 해군 핵잠수함 사령관이면서 전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이고리.
미련하고 바보 같고 엉뚱해 보이는 경쟁이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 진지하다.
오직 상대를 꺾겠다는 일념만 존재할 뿐이다.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 방식도 상반된 캐릭터처럼 너무나 다르다.
프랑스 작가 조제프 인카르도나가 2010년 세계 사우나 대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뉴스를 접하고 이를 이야기로 옮겼다.
장소미 번역.
열린책들. 232쪽. 1만2천800원. ▲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 중국 베스트셀러 작가 장자자 최신작이다.
출간 반년 만에 1천만 부가 넘게 팔렸다.
어린 시절 사랑의 감정을 느낀 소녀를 다시 만나고 싶은 소년이 주인공이다.
소년은 청년이 돼 자신을 찾지 말라던 소녀를 찾아 싱가포르로 떠난다.
그 여정 속에서 아련한 추억과 첫사랑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청년은 옛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정세경 옮김.
도도. 516쪽. 1만6천원. ▲ 로맨틱 상실사 = 중국 영화감독 청얼 소설 데뷔작이다.
장쯔이가 주연한 영화 '라만대극소망사' 원작이기도 하다.
당시 청얼은 이 영화를 연출하면서 시나리오와 소설을 함께 집필했다.
표제작 '로맨틱 상실사'를 포함해 단편 7편이 담긴 소설집이다.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단편 3편과 싸늘한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 단편 4편으로 구성됐다.
허유영 옮김.
현대문학. 260쪽. 1만3천원.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세계 3대 단편소설 작가로 꼽히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고전 단편 8편을 묶었다.
특히 개성 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만을 모았다.
어린 신부, 바람피우는 유부녀, 혁명가 여인, 사랑의 화신, 원하던 결혼을 앞두고 우울증에 걸린 여인 등 개성 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김선영 옮김.
새움. 344쪽. 1만3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