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서어나무 추출물 인간 세포 보호 확인…화장품 원료로 활용
개서어나무는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높이는 15m, 지름은 70㎝ 정도다.
주로 경상남도, 전라도, 제주도 등에 서식하며 민간요법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쓰이기도 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와 구성성분이 비슷한 경유 화합물을 자극원으로 사용해 각질 형성 세포 생존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세포가 경유 화합물에 닿으면 생존율이 8% 미만이지만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넣으면 생존율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10월 특허 출원을 마쳤다.
올해 8월에는 국제분자과학회지에 연구 결과 논문을 실을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4월 화장품 전문업체 청담씨디씨제이앤팜과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개서어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다음 달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외선차단제에 이어 마스크팩, 모발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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