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18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공식방문과 연계한 '한-키르기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의 중소·중견기업 36개사와 키르기스 및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기업 140여개사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2019 CIS·유럽 경제인대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620만명, 국내총생산(GDP) 140위권 수준으로 경제규모는 작지만 1998년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정도로 개방경제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과는 지난 2013년 정부간 무상원조를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해, 우리의 기술 및 경험 전수를 활용한 상생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코트라, 키르기스스탄에서 보건의료 맞춤형 경협 상담
또 동서남북에 중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으로 각각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어, 중앙아시아에서 신북방정책의 주요 활동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2017년 보건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보건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국영병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물품을 공공입찰로 조달하는 현지 특성상 현지 보건당국과 네트워킹 형성은 시장진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회사인 금청약품이 인플루엔자 예방약품 및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등을 현지 보건부 및 교정국에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