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의 베트남 시장개척단 3억달러 수출 상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김기원)와 공동으로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약 3억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18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지난 1일에서 5일까지 하노이에서 현지바이어 60여개사와 1대 1 수출 상담회(사진)를 가졌다. 상담분야는 전자전기, 기계부품, 식품, 화장품 등이다. 아울러 시장개척단은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의 FTA(자유무역협정)활용지원센터 관세사와 관세 및 수출애로에 관한 상담도 벌였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시장개척 활동과 더불어 입주기업들이 고부가가치‧신산업으로의 전환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혁신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여성의류제조업체 케이엘림뉴스타의 김기원 대표(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는 “전통산업인 의류‧섬유 산업에 디자인과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며 “제조업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전통제조업의 디지털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