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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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만1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는 1월 1만9000명 증가한 후 2월과 3월 각각 26만3000명, 25만명 늘었고, 4월 17만1000명, 5월 25만9000명 증가했다.

15∼64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3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148만9000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5월에서 6월로 이동하면서 청년 실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5천명 늘어나는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