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SK텔레콤에 대해 본격적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추이를 보면 3분기 중 1인당 평균매출(ARPU) 상승 전환이 유력하다”며 “자회사인 11번가와 ADT캡스 등의 영업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 도입 때를 감안하면 오는 8월부터 주가 상승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면서 “ARPU 반등 발표 시점보다 2개월 앞선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관련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적극적인 비중 확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2분기 매출액 4조3349억원과 영업이익 3226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은 오는 8월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