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오랜만에 분석보고서 '등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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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커버 보고서 내놔
"수주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배당증가 기대"
"수주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배당증가 기대"
동부건설이 1일 증권사의 기업분석 보고서에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1일 동부건설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유명한 동부건설은 1969년 김준기 DB그룹(옛 동부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종합 건설사다. 강남, 용산 동부이촌동 등에 특색있는 아파트를 선보였고 경기도 남양주 등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펼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주택경기 악화 등으로 2015년 1월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키스톤에코프라임이 2016년 6월 동부건설을 인수했고, 그해 10월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한국토지신탁이 주요 투자자이며, 동부건설의 지분 67%를 들고 있는 대주주다.
동부건설이 정상화된 건 최근이다. 2017년부터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를 활용해 다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2018년에 걸친 수주활동으로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의왕오전다구역 재개발, 당진수청지구 신축, 주안7구역 재건축 등 수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수주했다. 이처럼 수주실적이 꾸준한데다 성장세가 가시화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도 분석을 시작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2017~2018년 수주한 물량들이 이전에 비해 마진율이 훨씬 양호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2020~2021년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역시 수주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연초 수주 목표였던 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정상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2017년 9200억원, 2018년 580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는 것. 올해 6월까지만도 5700억원의 주택수주를 거두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또 "동부건설은 대주주의 배당의지로 향후 실적 성장과 동반한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실적이 개선되며 8년만에 주당 3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는 배당금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유명한 동부건설은 1969년 김준기 DB그룹(옛 동부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종합 건설사다. 강남, 용산 동부이촌동 등에 특색있는 아파트를 선보였고 경기도 남양주 등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펼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주택경기 악화 등으로 2015년 1월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키스톤에코프라임이 2016년 6월 동부건설을 인수했고, 그해 10월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한국토지신탁이 주요 투자자이며, 동부건설의 지분 67%를 들고 있는 대주주다.
동부건설이 정상화된 건 최근이다. 2017년부터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를 활용해 다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2018년에 걸친 수주활동으로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의왕오전다구역 재개발, 당진수청지구 신축, 주안7구역 재건축 등 수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수주했다. 이처럼 수주실적이 꾸준한데다 성장세가 가시화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도 분석을 시작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2017~2018년 수주한 물량들이 이전에 비해 마진율이 훨씬 양호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2020~2021년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역시 수주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연초 수주 목표였던 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정상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2017년 9200억원, 2018년 580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는 것. 올해 6월까지만도 5700억원의 주택수주를 거두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또 "동부건설은 대주주의 배당의지로 향후 실적 성장과 동반한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실적이 개선되며 8년만에 주당 3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는 배당금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