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항공기와 함정을 파견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회피를 위해 공해상에서 환적(換積·화물 바꿔치기) 행위를 하는 것을 감시할 계획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24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캐나다가 다음 달 초부터 항공기를 통한 환적 경계 감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이 항공기는 유엔군지위협정에 기초해 주일 미군의 가데나(嘉手納) 비행장을 거점으로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어 캐나다 해군이 프리깃함인 레지나와 보급함 아스테릭스도 다음 달 중순 이후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역에 보내 환적에 대한 감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캐나다가 환적 감시 활동을 위해 항공기를 보낸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함정을 보낸 것은 2번째다.

북한의 환적 감시 활동에 참여한 국가는 일본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호주 등이다.
日외무성 "캐나다, 항공기·함정 파견해 北환적 감시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