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사진=방송 영상 캡처)

진태현이 1년 전 사고 여파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는 김남준(진태현)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납치에서 구출돼 병원에 입원한 남준은 후유증으로 일부 기억장애가 생겼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담당의는 뇌 속에 쇳조각이 박힌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에 남준은 1년 전 바다에 빠졌던 때를 떠올리며 "한 군데가 워낙 위험한 부위라서 제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담당의는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를 누르고 있다. 외부 충격에 의해서 더 깊이 들어간 모양이다.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이라며 남준에 시한부임을 선고했다.

한편 조애라(이승연)와 오산하(이수경)은 화가 아기의 서로 다른 그림을 두고 복수를 다짐했다. 애라가 가진 그림에는 박강철(정철)이 피를 흘리는 그의 형수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강철의 손에도 피가 묻은 상태였다.

반면 산하가 보고 있는 그림에는 박수호(김진우)의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뺏어가려는 애라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왼손잡이 아내'가 지난 1월 2일 방송을 시작해 막바지로 치달으며, 마지막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너는 내 운명(2008~2009), 웃어라 동해야(2010~2011), 내사랑 나비부인(2012~2013), 이름 없는 여자(2017) 등을 집필한 문은아 작가가 극본을 맡은 '왼손잡이 아내'는 5월 24일 100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종영까지 단 여섯 번 남은 상태.

이후 6월 3일부터는 배우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황범식 등이 열연을 펼칠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 연출 김원용 / 제작 삼화네트웍스)'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