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크라잉넛, 강산에와 특별 인연 (사진=KBS 2TV)

크라잉넛이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강산에 편’에서는 크라잉넛이 첫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96년 데뷔해 올해로 24년차를 맞은 밴드 크라잉넛은 노래 ‘말달리자’ ‘룩셈부르크’ ‘밤이 깊었네’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밴드 계를 부흥시킨 주역이다.

이날, 크라잉넛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의 오랜 러브콜 끝에 첫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그동안 경연에 대한 부담과 일정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섭외에 응하지 못했었는데, 학창시절부터 존경하던 강산에 선배님이 전설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보컬 박윤식은 전설 강산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강산에 선배님이 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줬었다. 그때의 감사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전해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크라잉넛은 녹화 내내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 즉석에서 히트곡 메들리까지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크라잉넛은 전설 강산에의 ‘삐딱하게’를 선곡, 폭발적인 밴드 연주로 단번에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열광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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