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이말년의 침찬한 주말(사진=MBC_

웹툰 작가와 크리에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호민, 이말년이 MBC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이하 '침착한 주말')에서 번뜩이는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상황극장을 선보인다.

오늘(12일) 방송되는 '침착한 주말'에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에서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개그맨 유민상이 함께한 ‘음식으로 만나는 우리 역사-쿡사’ 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두 MC도 방송에 등장한 유쾌한 역사 문제들을 같이 풀어본다.

먼저 여러 가지 ‘쿡사’ 문제 중에서도 주호민과 이말년은 ‘김구 선생님은 평양냉면은 OO에서 먹어야 제 맛이라고 했다. 그곳은 어디일까?’라는 문제에 주목했다. 이에 주호민은 “평양냉면은 양평에서”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답을 내놓았고 이말년은 냉면의 차가움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빙하 타고 내려와 친구도 만나며 먹어야 제 맛이다”라는 답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평양냉면은 뜨끈뜨끈한 온돌 위 삿자리에서 먹어야 제 맛’이라는 예상외의 답을 확인한 주호민과 이말년은 명예 회복을 위해 냉면 외의 다양한 음식들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음식을 먹을 때 우여곡절을 거듭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침착한 주말' 방송에서 대배우 김수미에게 배운 연기를 바탕으로 한 상황극장을 준비한 것. 두 MC는 엄마, 관광객 역을 시작으로 갓 출소한 징역수, 심지어 갈매기 역까지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주호민이 “이렇게 먹으니 맛있긴 한데 너무 힘이 드네요”라고 솔직 고백한 ‘OOO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두 MC는 '침착한 주말'의 ‘시그니처 모닝콜’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배우 김수미가 '마리텔V2'에서 ‘독설 모닝콜’을 선보인 것처럼 주호민과 이말년도 '침착한 주말'만의 열 받는 모닝콜을 만들어보기로 한 것. '침착한 주말'의 방송 시간인 일요일 밤부터 이어지는 월요일 아침까지 열 받게 만드는 두 사람만의 히든 모닝콜은 오늘(12일) 밤 8시 45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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