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마이너스'인데…소비심리 낙관론 우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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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월 소비자 동향조사
7개월 만에 '부정→긍정' 전환
아동수당·기초연금 등 확대 기대
7개월 만에 '부정→긍정' 전환
아동수당·기초연금 등 확대 기대
소비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낙관론이 7개월 만에 비관론을 앞섰다. 생활 형편과 경기에 대해선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이 많지만 소비는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이다. 주택가격 하락, 물가 안정 등으로 소비 여력이 커졌다는 인식이 생긴 데다 아동수당, 기초연금 지급 대상과 액수가 늘어나는 등 정부 지원 확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6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올랐다고 26일 발표했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CC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100.0) 이후 7개월 만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경기 상황 등을 묻는 지표는 대부분 100을 크게 밑돌았다. 현재 경기판단 CSI는 74에 그쳤고 향후 경기전망 CSI는 81, 현재 생활형편 CSI는 93이었다. 생활형편전망 CSI(95)와 가계수입전망 CSI(99)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전망 CSI는 지난달과 같은 110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0.3%)이 금융위기 때였던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에 그친 가운데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자 일각에선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인 만큼 단기적으로 성장률과 방향이 엇갈릴 수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대, 물가와 주택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아동수당·기초연금 강화 등 잇단 정부의 세제 지원과 재정 지출도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익환/고경봉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국은행은 올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6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올랐다고 26일 발표했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CC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100.0) 이후 7개월 만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경기 상황 등을 묻는 지표는 대부분 100을 크게 밑돌았다. 현재 경기판단 CSI는 74에 그쳤고 향후 경기전망 CSI는 81, 현재 생활형편 CSI는 93이었다. 생활형편전망 CSI(95)와 가계수입전망 CSI(99)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전망 CSI는 지난달과 같은 110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0.3%)이 금융위기 때였던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에 그친 가운데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자 일각에선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인 만큼 단기적으로 성장률과 방향이 엇갈릴 수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대, 물가와 주택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아동수당·기초연금 강화 등 잇단 정부의 세제 지원과 재정 지출도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익환/고경봉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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