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LPGA 토너먼트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개최
휴젤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처음으로 LPGA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올해는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가 열리는 윌셔 컨트리클럽은 1919년 개장, 올해 100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명문 회원제 골프장이다. 과거 PGA와 LPGA 챔피언스 투어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은 총 150만달러로 4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LPGA 세계 1위의 고진영을 비롯해 박성현, 박인비, 펑샨샨, 렉시 톰슨, 리디아 고 등 롤렉스 랭킹 1~20위까지의 모든 선수들 등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전 대회의 챔피언인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역시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휴젤은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의 활약과 세계 골프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토너먼트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휴젤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탄탄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LPGA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4개 한국 기업 중 국내 바이오 기업은 휴젤이 유일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지역에 휴젤의 브랜드를 알림으로써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에 기틀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 더마코스메틱 웰라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보툴렉스는 일본 필리핀 태국 등을 비롯해 페루 러시아 브라질 등 26개국에 수출 중이다. 대만과 러시아의 경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