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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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 모씨(여·43)는 10여년 만에 새 차를 구입하기로 했다. 난생처음 수입차를 타보기로 결정한 이씨는 최종 후보로 '벤츠 GLC'와 '렉서스 NX 300h'를 꼽았지만, 한 달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국내 포털 자동차게시판을 찾았다.

"벤츠 카페 등에서 물어보면 공정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곳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GLC랑 NX 300h 사이에서 구매를 고민했거나 두 차종을 타본 경험을 듣고 싶어요. 직접 시승은 해보지 않았지만, 온라인 정보와 전시차량에 앉아보니 NX가 '압승'인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선 '무조건 벤츠'를 사야 한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내부공간, 재질, 정숙성, 내구성, 서비스 등에서 벤츠보다 렉서스가 훨씬 뛰어나다고 이 씨는 판단하고 있다. 다만 '삼각별 엠블럼'이 감성을 자극,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이 씨는 토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GLC 350e’ / 사진=한경DB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GLC 350e’ / 사진=한경DB
벤츠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C는 두 가지 라인업이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GLC 350e’와 디자인을 강조한 ‘GLC 쿠페’다.

GLC 350e는 트림(세부 모델)별로 6690만~827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에 외부 충전 기능을 추가했다. 엔진은 2.0L 가솔린(휘발유)을 품고 있으며 전기 모터가 맞물린다. 탑재된 8.7㎾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엔진에 힘을 보탠다. 전기 주행 모드로는 최대 17㎞를 달릴 수 있다.

GLC 쿠페는 SUV이지만 날렵한 쿠페의 디자인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7390만~8290만원이다. 판매 중인 GLC 300 4매틱(사륜 구동) 쿠페는 GLC보다 차체 높이를 38㎜ 낮췄다. 매끈한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공간, 최대 1400L인 트렁크 등 실용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2.0L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SUV NX 시리즈는 판매 트림이 NX 300h 하이브리드와 NX 300 및 NX 300 F SPORT 세 종류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NX 300h는 6490만원에 살 수 있다. 이 차는 2.5L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2.0㎞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뉴 NX300h' / 사진=박상재 기자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뉴 NX300h' / 사진=박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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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