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개포5단지, 공모방식으로 설계안 마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9일까지 누리장터 전자입찰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가 공모 방식으로 새 단지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포5단지, 공모방식으로 설계안 마련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날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설계용역 공모에 나섰다. 5일부터 9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누리장터 전자입찰을 통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설계를 공모한다.

    설계 공모는 불특정 업체 다수로부터 단지 설계안을 제안받은 뒤 조합원 의결 등을 통해 사업에 쓸 설계안을 고르는 방식이다. 금액 등 용역 조건을 따져 설계업체를 먼저 선정하고 설계안을 받는 일반경쟁입찰보다 용역 비용이 비싸고 결정 기간이 긴 편이다. 대신 경쟁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 고급 아파트 수요가 높은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 등이 일반경쟁입찰 대신 공모를 택하는 이유다. 대치은마(재건축 계획 약 5930가구), 잠실우성1~3차(2716가구), 잠실주공5단지(6401가구), 잠실진주(2870가구), 반포우성(596가구) 등이 공모 방식으로 단지 설계안을 마련했다.

    이 단지 예정 설계금액은 33억800만원으로 잠실주공5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설계업체 간 공동참여입찰(컨소시엄) 참여는 막았다. 추진위가 구성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가 응모 작품 중 우수작 4개를 뽑고, 주민총회 의결을 통해 이 중 최종 당선작 1점을 가릴 계획이다.

    개포5단지는 1983년 준공돼 입주 37년을 맞았다. 전용 53~83㎡ 940가구 규모다. 대지지분이 상대적으로 커 재건축 사업성이 높은 편이다.

    이 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강남구로부터 구성을 승인받았다. 당초 작년 상반기께 추진위를 설립하려다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업을 약 반년 미뤘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은 추진위 설립 승인일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올 하반기 조합 설립을 하는 게 목표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300여 가구의 새 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잠실5단지 "재건축 심의, 약속 지켜라" 현수막 내걸어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외벽에 재건축 심의 지연을 항의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합 측은 “서울시가 집값 자극을 우려해 재건축 심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 2

      방이동 한양3차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준공 35년 차인 서울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가 최고 34층, 496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한양3차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지난 3일 수정 가결했다.송파...

    3. 3

      [얼마집] 문정동136, 관리처분인가 취득…하반기 이주

      서울 송파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문정동136 재건축 조합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취득했다. 조합은 이르면 오는 7~8월께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이날 문정동136 조합에 관리처분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