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아이리버에 대해 방탄소년단 효과로 B2B(기업간 거래) 음반·음원 유통사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분석했다.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4월 12일 전세계 동시 발매하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의 국내 선주문량이 주문접수 최초 5일동안에만 268만5000장을 기록한 것으로 유통사 아이리버가 집계하여 발표했다"고 밝혔다.이어 "아마존 예약판매에서도 7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속 중"이라며 "방탄소년단은 4월 13일(현지시각) 미국 NBC 생방송 'Saturday Night Live'를 통해 컴백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한일 합산 앨범판매량이 약 600만장이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도 방탄소년단 앨범 판매량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이어 "3월 4일 데뷔한 빅히트의 TXT, 2월 데뷔한 JYP의 ITZY, 3월 25일 컴백하는 JYP의 스트레이키즈(작년 3월말 데뷔) 등 강력한 모멘텀이 확실시된다"며 "3월 1주차 가온차트 앨범판매량 순위는 1위 TXT(빅히트), 2위 JUS2(JYP), 3위 샤이니 키(SM)로 모두 아이리버가 유통하는 앨범들"이라고 말했다.또 "SM, JYP의 음반·음원 시장 합산 점유율은 3년전 22~23%(음반 53~54%, 음원 11~12%)에서 2018년 27%(음반 59%, 음원 16%)로 꾸준한 증가추세로 올해도 추세적 상승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아이리버가 SK텔레콤의 음악 콘텐츠 전략의 첨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리버는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플랫폼, B2B 유통, MD(굿즈) 사업의 매출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상황. 상반기를 중심으로 보유현금의 70~80%에 달하는 600~700억원을 B2C 가입자 기반 확충과 B2B 신규고객사 유치에 투자할 계획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아이리버가 그루버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27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리버는 전날보다 80원(1.16%) 상승한 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아이리버는 전날 그루버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경영자원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방탄소년단이 8월 컴백을 확정지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31일 오후 2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날보다 3500원(2.48%)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다.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240원(9.96%) 오른 2650원을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와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었다.관계사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약 11% 가량 보유하고 있는 엘비세미콘은 20% 넘게 급등했고 대성파인텍, 아이리버 등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3~4%대 강세다.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3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